在韓國的時候,最常使用的交通工具就是公車,去像是東大門或光化門這類離學校不遠的地方或去其他地區,幾乎都是搭公車,因為比起搭地鐵,公車更便宜。藉由公車,可以深入觀察首爾及其他地方。

      首爾的公車路線是依綠色藍色紅色黃色做區分。藍色的公車是最常見的,是連結首爾郊區及市中心幹線公車綠色的公車是扮演補充幹線公車角色的支線公車黃色的公車是在首爾市中心環繞循環公車,大部分好像是連結各觀光景點,相當少見,我也沒有搭過;紅色的公車是連結京畿道地區及首爾市中心廣域公車,比起其他顏色的公車,價錢比較貴,所以如果只是去鄰近地區的話,最好不要搭。此外,還有N開頭的公車,是從午夜12點到清晨4點運行的深夜公車,和藍色綠色公車相較之下,價錢比較貴,但總比計程車便宜,有好幾次從其他地區回來而地鐵及藍色公車都收班的時候,就是搭N開頭的公車回學校的。據說首爾公車的編號是依區域做劃分的,第一碼是終點站所在的區域劃分編號,第二碼是起點站所在的區域劃分編號。我最常搭的720號公車往返於恩平區的津寬洞及東大門區的踏十里洞,7是恩平、麻浦、西大門區的區域編號,2是東大門、中浪、城東、廣津區的區域編號。我們學校位在東大門區,所以有12142023113216等有數字2的公車停靠,其他地方好像也差不多是這樣,但是釜山的公車並沒有施行幹線、支線制。比較特別的是光州的公車是由生活圈名稱及2~3位數組成,另有代表518光州民主化運動518號及意味無等山海拔高度1187號等特殊路線的公車。

      在韓國搭公車的話,上下車都得刷卡,必須從前門上車,從後門下車。另外搭乘公車時不可以飲食。CCC社團的金某說2018年以前,公車內是可以吃東西或喝飲料的,但2018年開始不行。可是持未開瓶的飲料或未開封的便當的話,是可以搭公車的。

      我覺得搭公車很有趣,在首爾搭公車時,發現鐘路5街很多批發藥局,而鐘路3街很多珠寶店,還有,東大門不在東大門區,而是在鐘路區;在大田搭公車後,覺得開得似乎比其他地區的公車還慢,我想可能是因為忠清道人的性格比較溫吞才會那樣;去蔚山的時候,因為是魯某開車載我,所以沒有搭到公車,但是我覺得蔚山的公車站看起來很像電話亭或吸菸室,那時候蔚山剛好下大雨,很好奇是不是因為蔚山降雨量比較多才會如此;而可能因為釜山地形上的特性,所以上山下海的公車路線非常多,而且司機開山路的技術很好,可以跟九份的公車司機媲美!

      除了市區公車,我也很常搭市外公車或客運。韓國大部分的客運站都不在火車站附近,除了東大邱客運站像台灣一樣,是與高鐵、火車及地鐵站共構外,我去過的其他客運站都不在火車站或市中心附近,而是在高速公路附近,所以到達客運站後,必須要再轉乘才可以到市中心,有一次我從麗水客運站走到麗水EXPO站,就花了45分鐘左右,既然都這麼說了,就順便說我是為了省住宿費,所以搭深夜豪華客運去麗水的。深夜豪華客運大概比一般客運貴1.5倍,但是真的非常舒適且豪華,座位可以調整至幾乎能完全躺平的程度,地板是木質地板,座位與座位間以窗簾隔開。很多韓國人搭客運的時候,都會把鞋子脫掉並盤腿而坐,在台灣這樣坐的話,會被視為不衛生而且沒有公德心的行為,聽說是因為韓國人習慣傳統式家屋才會那樣。另外,韓國的客運準時發車。去大田的時候,本來要搭8點10分的車,結果8點10分到東首爾客運站的時候,車子從我眼前離開,所以必須要去櫃台退7成費用,然後再買一張新的票,和台灣的客運不同,台灣的客運常常會晚5~10分鐘左右。

      我覺得比起台灣,韓國的公車相當便利,但是如果時間緊湊的話,最好不要搭公車,因為車子很多,所以路上會很塞。可是如果去其他地區,我覺得搭客運是很不錯的方法,票價不貴而且也不會花太多時間,此外,在休息站停留時,可以吃到熱狗年糕串、煎馬鈴薯、核桃糕等只有韓國有的美食。有機會的話,不妨試試看快樂地在韓國搭公車吧!


   한국에서 있었을 때 버스는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이었다. 동대문과 광화문 같은 학교를 떠나 멀지 않은 곳이나 다른 지역에 가면 거의 버스를 타고 다녔다. 왜냐하면 지하철보다 버스가 더 싸기 때문이다. 버스를 통해서 서울과 다른 지역을 깊이 관찰하는 게 가능하다.

   서울 버스는 노선에 따라 초록, 파랑, 빨강, 노랑으로 구분된다. 파란색 버스는 가장 흔하고 서울 외곽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버스다. 녹색 버스는 간선버스의 역할을 보완하는 지선버스다. 노란색 버스는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다. 대부분은 관광명소 곳곳을 연결하는 것 같고 적어서 나도 타 본 적이 없다. 빨간색 버스는 경기도 지역과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다. 다른 색 버스에 비해 빨간색 버스의 값이 비싸서 인근에 가면 안 타는 게 좋다. 그리고 N으로 시작하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하는 심야버스다. 파랑, 초록색 버스보다 이 버스는 좀 비싸지만 어차피 택시보다 싸다. 여러 번 다른 지역에서 돌아오고 지하철과 파란색 버스가 종료되었을 때 N으로 시작하는 버스를 타서 학교에 돌아갔다. 서울 버스의 번호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매겨졌다고 한다. 첫째 자리 번호는 도착지의 권역 구분 번호며, 둘째 자리 번호는 출발지의 권역 구분 번호라고 한다. 내가 가장 많이 탄 720번 버스는 은평구에 있는 진광동과 동대문구에 있는 답십리동을 왕복한다. 7은 은평, 마포, 서대문구의 권역 번호고 2는 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구의 권역 번호다. 우리 학교가 동대문구에 있어서 121, 420, 2311, 3216번 같은 숫자 2가 있는 버스가 정차한다. 타 지역도 거의 그런 것 같는데 부산에서는 간선, 지선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특별한 점은, 광주시내버스는 생활권명과 2~3자리의 숫자로 구성되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518번 버스와 무등산의 해발 고도라는 의미하는 1187번 버스 같은 특수노선도 있다.

   한국에서는 버스를 타면 탈 때와 내릴 때 다 교통카드를 댄다. 앞 문으로 타고 뒷 문으로 내려야 한다. 그리고 버스를 탑승할 때 식사하면 안 된다. 중곤이 2018년 전 버스 안에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게 가능했지만 2018년부터 불가해졌다고 했다. 그런데 뚜껑 잠신 음료수나 뚜껑 덮인 도시락은 가지고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했다.

   버스를 타는 것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는 버스를 탈 때 종로5가는 도매약국이 많고 종로3가는 귀금속 가게가 많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동대문이 동대문구에 있지 않고 종로구에 있다. 대전에서는 버스를 타 보니 타 지역보다 느리게 운전하는 것 같다. 충청도 사람의 성격이 온화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울산에 갔을 때 희철이형이 나를 차에 태우고 다녀서 울산시내버스를 못 탔다. 그러나 울산 버스정류장들이 공중 전화 박스나 흡연실과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 때 울산에는 마침 비가 많이 왔다. 울산의 강수량이 많아서 그런지 궁금하다. 부산은 지형적 특성인지 산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노선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기사들의 산복도로 드리프트 능력이 좋고 지우펀(九份)의 버스 기사와 견줄 만하다!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도 자주 이용했다. 한국 대부분 고속버스터미널은 기차역 근처에 있지 않다. 동대구버스터미널은 대만의 것과 같은 고속철도역, 기차역, 지하철역과 같이 있지만 가 본 적이 있는 다른 고속버스터미널은 다 도심이나 기차역 있지 않고 고속도로 근처에 있다. 그래서 터미널에 도착한 후에 환승해서 도심에 가는 게 가능하다. 한번은 여수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걸어가는 데 48분 걸렸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서 심야우등버스로 여수에 갔다. 심야우등버스는 일반 고속버스보다 한 1.5배로 비싸지만 편하고 고급스럽다. 좌석은 거의 반듯이 누울정도로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땅바닥은 나무바닥이다. 좌석과 좌석 사이를 커튼으로 나누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고속버스를 탑승할 때 신발을 벗고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대만에서 이렇게 하면 비위생적이고 공중 도덕이 없는 행동으로 간주한다. 한국사람들이 전통 가옥에 익숙해서 그렇다고 들었다. 그리고 한국의 고속버스는 제시간에 발차한다. 대전에 갈 때 원래 8시 10분에 발차하는 고속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8시 10분에 동서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버스가 눈 앞에서 떠나갔다.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표가격의 70%를 환불하고 다시 새로운 티켓을 사야 했다. 대만의 고속버스와 다르다. 대만의 것은 자주 5~10분쯤 늦게 발차한다.

   내가 생가하기에 대만의 버스보다 한국의 버스가 편리하다. 하지만 시간이 빠듯하면 버스를 타는 게 안 좋다. 왜냐하면 자동차가 많아서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지역에 가면 고속버스를 탑승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표가격이 비싸지 않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정차하면 소세지떡꼬치, 통감자, 호두과자 같은 한국에만 있는 먹을 거리를 먹을 수 있다.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서 재미있게 버스를 타 보는 것을 권한다!


↑在首爾期間,最常搭的公車720號公車,經常搭著此路線公車前往參加徒步觀光導覽,對這台公車滿有感情的(但是忘記為720留下倩影,只好從韓國某交通迷的部落格上抓)

↑↓支線公車有分兩種,一種是4位數的,另一種是區名+2位數,代表只有在該區運行。綠色公車的特點是會鑽入民宅匯聚的小巷,所以有時候不像藍色公車一樣有候車亭,只有公車站牌,上下圖別是3216號公車及東大門05號公車,均有在市立大校門前設站(圖片取自Naver)

↓很稀有的黃色公車,似乎只在明洞、南山、梨泰院出沒

↓紅色公車的編號一律是9開頭的四位數,有點類似大台北地區9開頭的3位數公車(圖片取自Naver)

↓在我買的《首爾尋寶記2》漫畫中便有介紹首爾的公車顏色及編號區分原則

↓很強大的釜山公車,上山又下海。不過釜山的公車編號並沒有比照首爾的原則,我也還在研究其原則中...

↓我覺得很像電話亭或吸菸室的蔚山公車站(圖片取自Naver)

↓去光州無等山時搭的1187號公車(圖片取自Naver)

↓去其他城市旅遊時的起點──東首爾客運站,位在首爾地鐵2號線江邊站對面

↓第一次在韓國搭客運是從東首爾客運站搭到大田複合客運站

↓去麗水時搭的深夜豪華客運,坐起來相當舒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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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很多回憶的洛東江龜尾休息站

↓休息站內很常見的美食核桃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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